[햄스터 키우기 6] 햄스터 짤 대량방출 합니다. 구경하고 가세요~~

햄스터 토리와의 인연

햄스터 토리와 함께한 지 언 1년이 다되어 갑니다. 햄스터라는 소동물과 교감(?)이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햄스터를 키우면서 알게 된 햄스터의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이것 하나는 확실합니다.

바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햄스터를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착해(?)진다는 것입니다.

 

햄스터 키우시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거라 생각됩니다 ^^

 

[햄스터 키우기 5, 집 에어컨] 팬 설치로 공기청정까지 한 번에 단돈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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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 햄스터 집에 팬을 달아주고 나서 확실히 집 청소를 해줄 때 먼지 날리는 게 없어졌습니다. 그 말인즉슨 평소에 빠지는 털이나 환절기 때 빠지는 털들이 다시 햄스터의 호흡기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해주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토리의 짤 대방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참 팔은 안으로 굽고굽는거지만 토리가 너무 예쁘게 생긴 것 같아요. 물론 뚱... 뚱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식이요법을 잘 시키고 있답니다) 깨물어주고 싶다고 생각이 문득 듭니다.

 

자 이제 시작합니다.

 

 

1. 너 왜 거기서 자니?

가끔 보다보면 왜 좁아터진 곳에 끼여서 자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ㅎㅎㅎ

 

2. 너 왜 그렇게 자니?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올 여름에 배를 드러내고 잤었죠 ㅎㅎ 고양이들이 배를 바닥으로 향해서 식빵을 굽는 이유와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리는 그와 반대로 자는 거죠^^ 입이 거뭇거뭇.. 짜파게티를 먹고 잤나.

 

3. 너 왜 그렇게 자니? (2)

사람도 밥 먹고 나서 잘 때 소화 잘 되라고 좌측으로 돌아누워 자는 경우가 많은데 햄스터들도 그런가요?ㅋㅋㅋ

우리 토리도 사진에서 보면 뒷다리로 판단이 가능한데 좌측으로 돌아누워 자더라고요? 뒷다리가 짧은 나머지 뱃살에 얹혀있네요 ㅎㅎ

 

 

 

4. 짧고 소중한 뒤태

엄마가 토닥토닥해주는 손길이 좋은지 뒷다리리를 쭉 펴고 가만히 있는데 그 뒤태가 너무 사랑스럽고 궁둥이 팡팡 해주고 싶네요...

 

5. 뽀송뽀송한 자태

한때 엄마, 아빠 손을 열심히 물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덧 불만이 해결되고 나서는 전혀 깨물지 않고 있습니다. 점점 손을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손과 친해진 후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3번째 사진은 귀공자 자태가 물씬 흐르네요(흔한 아빠의 착각)

 

키우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은 햄스터들은 생각보다 더 후각에 민감한 것 같아요. 손에 화장품을 바르거나 향이 나면 경계를 하는 것 같고 손을 씻고 물기만 말린 상태에서 손을 내밀면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만약 햄스터 핸들링이 잘 안된다고 싶으면 손을 깨끗하게 씻고 잘 말린 다음 햄스터 먹이를 손으로 움켜쥐고 다시 놓아서 먹이 냄새가 손에 스며들도록 해 준 뒤에 햄스터에게 다가가 보세요. 아마 생각보다 빠르게 친숙해질 거예요.

 

 

오늘은 이렇게 두서없이 딸내미 자랑만 하고 쿨하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