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속초온다고요? 이 카페 추천합니다 (유명해지지 말기를...카페 도문)

이 글을 보시는 '나'의 연인이 말합니다 (솔로라면 스스로에게) 

 

 

"오늘 우리 속초에서 밥 먹고 카페는 어디로 가? 예쁜 카페 가고 싶다~"

 

 

('아...' '나도 속초는 처음인데....?!')

"좋은 데가 있지!! 준비 다 해놨어^^ 따라오기만 해~"

 

 

다들 자신의 연인과 여행 일정을 짤 때 번갈아가며 짜거나 한분이 담당해서 일정을 잡는 경우일 텐데요~

저도 속초에 살고 있지만 주말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외출을 해도 식당이나 카페는 가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속초에 있는 카페들을 리뷰해보자는 마음에 검색해보다가 마음에 쏙 드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이름은 도문 한옥의 느낌을 살린 카페인데 카페 이름이 '도문'인 이유는 동네 이름이 도문동 이기 때문입니다. 속초시의 외각에 있으며 주변 건물들도 같은 한옥이기 때문에 위화감이 없이 잘 어울리더군요.

 

카페 도문에서 바라본 마을주변

 

 

 

 

입구를 통해서 카페로 들어서면 맞이해주는 정원이 있습니다.

봄이 돼서 그런지 식물들도 저희를 맞이해주고요. 하늘이 비취는 풀장? 도 있습니다.

새 건물이라 그런지 한옥의 나무들 색감이 너무 좋네요. 카페에 들어가기 전부터 마음에 안정감이 생기고 시작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서 보시듯 카페 도문은 외부에서도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속초 설악산이 보이는 산도 바라보고 햇볕도 쬐어주는데 주변이 시골이라 그런지 소음도 없고 너무 평온했습니다.

 

원목 가구들도 다 인스타나 SNS 봤을법한 가구들로 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을 것 같네요.

 

 

 

 

셀카 전용 거울일까요..?ㅎ

 

외부 화장실과 뒤뜰도 있지만 그곳은 직접 방문하셔서 구경해주세요~

이제는 내부를 봐야겠죠? 아기자기한 내부도 개인적으로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주변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이 듭니다. 중앙부 상단에 자세히 보시면 에어컨도 천정 안에 숨겨 놓으셨더라고요. 상대적으로 에어컨 관리는 어렵겠지만 인테리어 측면에서는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운터 바로 옆쪽에는 반지하 느낌의 좌석이 있고 그 위에는 복층구조의 좌석이 있어서 이곳저곳 앉아보며 먹어보고 싶은 재미도 있더라고요. 마음도 편안해지고 사진 찍기도 좋은 카페 도문.

 

햇볕 들어오는 오후에 반지하에서 사진 찍는 거 추천합니다ㅎ

 

 

속초여행 오시려고 한다면 카페 도문 추천합니다... 다만 리뷰하면서도 이곳은 유명해지지 말길 바라고 있네요;

유명해지면 사람들이 몰리고... 몰리면 제가 맘 편히 가질 못하니까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