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삼성 건조기를 쓰는 터라 스마트싱스로 이것저것 눌러봤었었다.
코로나 때문에 안 해보는 게 없다.
얼마 전 에어드레서가 도착해서 스마트싱스 앱으로 놀아 볼일이 더 많아졌는데,
어느 날 스마트싱스앱에 요런 광/고창이 하나 떴다.
- 신청
이미 떴던 거겠지만 하도 낚시광/고가 많아서 머릿속에서 인식을 안 하다가 보인 것 같다.
뭔가 싶어서 들어가 봤는데 삼성 세탁기와 건조기 중 해당 모델에 해당되는 기종을 쓰고 있는 사람 중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만 하면 갤럭시 홈 미니를 준다는 것이다. 솔직히 갤럭시 홈 미니가 뭔지도 몰랐지만 코로나로 어려운 요즘 뭐라도 받아놓는 게 이득 아니겠나 싶어서 얼른 신청했다.
신청해놓고 몇 날 며칠을 기다렸을까...(내가 주문한 것도 아니라 배송 정도나 문자 알림도 없다)
그러다 잊힐 때쯤 작은 박스의 택배가 하나 왔는데 겉면에 영어로 갤럭시 홈 미니라고 적혀있는 것 같았다,
부푼 마음이었지만 다음날 뜯어봤다.
- 도착
겉 포장은 이렇게 깔끔하게 되어있다. 색상은 랜덤이라 우린 네이비라고 적혀있지만 블랙이 들어있었다.
- 개봉
일단 얼른 생명부터 불어넣어본다.
너무 아쉽게도 요즘 전부 C타입으로 상품을 내놓으면서 갤럭시홈미니 전원은 마이크로 5핀... 그리고 어댑터는 고속 충전(DC9V, 1.67A)을 지원하는 녀석만 써야 한다고 한다. (시작부터 조짐이 좋지 않네)
2번째 사진처럼 전원을 넣으면 되는데 꼭 끼워 넣어주어야 한다.
처음엔 전원이 안 켜진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못 넣었던 거다. 빡빡하지만 그만큼 결속은 잘 유지되니 좋은 것 같다.
- 자 써보자, 과연 성능은?
갤럭시홈미니 이름은 토리다ㅎㅎ
홈 미니의 음성은 배우 김소현 씨의 음성이 가장 깔끔하고 인간미가 있는 것 같아서 이것으로 택했다.
Q. "오늘 코로나 상황 알려줘"
A.
계속해서 삼성과 함께하고 있는 AKG의 음질은 음악을 틀어보면 알 수 있다. 꽤 괜찮다.
- 얼마나 멀리서 응답할까?
영상을 보면 어디서 불렀고 갤럭시 홈 미니가 응답을 잘하는지 볼 수 있다.
- 사실 이것 때문에 메리트가 있는 거지
갤럭시 홈 미니가 가장 메리트 있는 것은 이 IR센서 4개가 내장되어있다는 점이 최고다.
별도의 리모컨 조작이나 리모컨을 잃어버린 제품도 등록하여 한번에 제어가 가능하다.
위 영상을 보면 "하이 빅스비 TV 틀어줘"라는 명령에 TV와 셋톱박스 두 개를 한 번에 인식하고 틀어주는 홈 미니다.
이게 어떨 때 필요할까 싶다가도 리모컨을 못 찾거나, 집에 들어오자마자 TV를 바로 켜야 할 때 유용했었다.
TV 외에도 IR센서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거의 모든 전자제품이 등록 가능했다. 삼성제품이지만 어떻게 보면 라이벌인 LG사의 에어컨도 잘 인식하고 잡아주었다. 아직 집에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없지만 언젠가 홈 미니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조금은 든다.
아참... 인터넷에서는 이거 중고 6만 원~새것 11만 원 정도까지 한다.
고맙다 샘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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